루틴 철학

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 – 자문 없는 삶의 비극

원이 되고 싶은 삼각형 2025. 6. 9. 15:51

감성적 서론

“나는 뭘 하고 살아야 하지?”

이 말은 중년 이후 누구나 꺼내지만,

사실은 너무 늦은 질문일지 모른다.

최진석 교수는 말했다.

“60대가 되어서 ‘어떻게 살아야 하지?’를 남에게 묻는다는 것은 비극이다.”

 

왜 우리는 이 질문을 더 일찍 하지 못했을까?

왜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갖지 못한 채 늙어가는 걸까?


1. 삶에 궤도가 없는 사람들

‘궤도’는 한 번 설계하면,

자신이 아닌 누구도 대신 달릴 수 없는 경로다.

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남이 깔아준 궤도 위에서 살다,

퇴직 이후 허공에 던져진다.

그들은 묻는다.

“나는 앞으로 뭘 해야 할까?”

하지만 그 질문은 너무 늦었다.

왜냐하면 한 번도 자신에게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.


2. '자쾌'란 무엇인가 – 장자의 선언

장자는 말했다.

“나는 더러운 도랑물 안에서 자쾌하며 살겠다.”

 

이 말은 단순한 ‘하고 싶은 대로’가 아니다.

그는 왕의 사신이 와서 재상을 권유해도 거절했다.

왜?

그 삶이 자신의 궤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.

장자의 자쾌(自快)는

본능이 아니라 철학적 자기 선택이다.

자기 안에서 솟아오른 에너지에 따라

삶을 설계한 자에게 주어지는 존재의 기쁨이다.


3. 자문 없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

  •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는다.
  • 우리는 궤도를 만들지 않고, 타인의 기준에 올라탔다.
  • 우리는 자기를 궁금해하지 않았다.

그 결과:

  • 60대가 되어도
  • “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?”라는 질문을 처음 하게 된다.
  • 자기 궤도가 없기에,
  • 내린 곳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.

이런 삶은 자쾌를 경험할 수 없다.

왜냐하면 자쾌는 자기 궤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.


4. 자기 궤도를 찾기 위한 질문 루틴

자쾌는 질문 없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.

자쾌는 본능이 아닌 철학이기 때문이다.

루틴로그는 다음의 자문 루틴을 제안한다:

  • 오늘 내가 선택한 것 중, 진짜 내 뜻이었던 건 무엇인가?
  • 나는 이 일을 통해 어디로 가고 있는가?
  • 지금 이 길은 내가 정한 방향인가?

이 질문을 매일 3줄 일기로 반복하라.

당신의 삶은 조금씩 궤도를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.


5. 자쾌는 늙지 않는 루틴이다

늙는다는 건 몸이 아니라

질문이 멈춘 상태를 말한다.

  • 자쾌는 ‘내가 원해서’ 살아가는 힘이다.
  • 그 힘은 삶을 지치게 하지 않는다.
  • 자쾌는 의욕이 아니라 존재의 추진력이다.

최진석 교수는 말했다.

“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것만이

삶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.”

 

당신은 누구인가?

당신은 뭘 원하고 있는가?

그 질문이 없는 삶은

아무리 바쁘게 살아도

남의 궤도를 달리는 인생일 뿐이다.


 

 

 

📚 함께 읽기
📘《나를 모른 채 늙어가는 사회》6부작

1부: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 – 자문 없는 삶의 비극
2부: 장자의 현실 철학 – 초월이 아니라 개입이다
3부: 정해진 마음을 경계하라 – 꼰대의 탄생 원리
4부: 야망이 없는 사회, 직감이 죽는다
5부: 자쾌의 참뜻 – 자기 쾌락은 철학이다
6부: 질문 없는 노화 – 궁금증의 생애주기